괴산 오가리 느티나무

1. 본문

괴산 오가리 느티나무는 충청북도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 있는 느티나무로, 1996년 12월 30일에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382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위치 및 특징:

• 장연면 오가리에 있으며, 마을에서는 경사지 위쪽에 있는 나무를 상괴목, 아래쪽에 있는 나무를 하괴목이라 부릅니다.
• 2그루(상괴목, 하괴목)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, 수령은 약 800년 정도로 추정됩니다.
• 상괴목은 높이 25m (또는 29m, 30m), 가슴높이 둘레 8m (또는 7.66m), 수관폭 26m입니다.
• 하괴목은 높이 19m (또는 20.4m, 25m), 가슴높이 둘레 9.4m (또는 9.24m), 수관폭 22m입니다.
• 하괴목은 3개의 중심 가지를 가지고 있는데, 동쪽으로 뻗은 가지는 오래전에 부러져 말라 죽었고 속으로 구멍이 나 있습니다. 상괴목은 하괴목보다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.
• 상괴목 서북쪽으로 약 120m 정도 떨어진 곳에 상·하괴목보다는 작고 어려 보이는 또 1그루의 느티나무가 있는데, 마을 사람들은 이 3그루의 느티나무를 삼괴정(三槐亭)이라 부릅니다.

• 우령마을 한가운데 서 있는 세 그루의 느티나무는 그 모습이 마치 정자 같다고 하여 삼괴정이라고도 불립니다.
•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마다 느티나무 세 그루 중 가장 아래에 있는 하괴목 아래에서 성황제 (또는 서낭제)를 지냅니다.
•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살아온 크고 오래된 나무로 민속적,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습니다.
• 상괴목은 가을에 황록색 단풍이 들고, 상괴목 옆에 있는 또 다른 느티나무는 적동색의 특이한 단풍이 듭니다.

• 산 좋고, 물 좋고, 땅 좋고, 곡식 잘 되고, 인심이 좋다고 해서 오가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.